서울 강서구는 염창산에서 한강변까지 산책 가능한 녹지축 연결공사를 완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사에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구에선 이달부터 산책로를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 완공으로 염창동 둘레길에서 시작된 산책로(사진)는 황금내·공암나루근린공원을 지나 궁산 정상까지 약 4.3㎞(직선거리) 구간이 연결되면서 편안한 산보도 즐길 수 있게 됐다. 기존 염창동 둘레길(총연장 700m)은 (구)강변스포렉스와 절개지로 인해 염창산과 단절돼 있었다. 특히, 둘레길로 염창산을 오르기 위해선 도로변을 따라 돌아 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구는 이번 조성 구간 이외에도 염창산 둘레길의 노후시설 정비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둘레길 뿐 아니라 이제 염창산도 편리하게 접근이 가능한 만큼 즐겁게 산책도 하며 건강을 유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kc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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