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021년까지 도내 모든 공립유치원에 스프링클러를 확대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소방시설법에 따르면 바닥면적 300㎡이상 병설유치원은 2020년까지 스프링클러를 의무 설치해야 하지만 도교육청은 의무설치 대상이 아닌 유치원(바닥면적 300㎡미만)에도 스프링클러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도내 공립유치원 1,194개원 가운데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유치원은 1,102개원으로 전체의 92.3%이다. 이 가운데 스프링클러 의무설치 미대상은 바닥면적 300㎡미만 병설유치원 690개원이다.
도교육청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예산 623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의무 설치 대상 유치원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완료하고, 2021년까지는 미대상 유치원까지 스프링클러를 설치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신현택 교육환경개선과장은 “화재 대피에 취약한 영유아를 위해 유치원 내 스프링클러 설치는 꼭 필요한 일”이라며 “화재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스프링클러 설치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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