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9일 오후 9시25분쯤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의 한 주택에서 외도를 의심해 아내를 둔기로 수 차례 때려 중상을 입힌 혐의(살인미수)로 A(6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의 아내는 머리가 함몰되는 등 심하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폭행을 피해 집 밖으로 달아나는 아내를 인근 도로까지 뒤쫓아 둔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를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외도를 의심해서 그랬다”며 범행을 순순히 인정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는 한편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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