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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성폭행 혐의 긴급체포에 방송사ㆍ소속사도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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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성폭행 혐의 긴급체포에 방송사ㆍ소속사도 ‘날벼락’

입력
2019.07.10 08:25
수정
2019.07.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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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조선 강지환 출연 ‘조선생존기’ 제작 비상 


배우 강지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배우 강지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ㆍ42)이 지난 9일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돼 그의 소속사와 그가 작품에 출연한 방송사에도 비상이 걸렸다.

소속사와 방송사는 강지환 체포 소식을 10일 오전 보도를 통해 접하고 허겁지겁 상황 파악에 나섰다.

강지환의 소속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날 전화 통화에서 “사태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강지환이 출연 중인 드라마 ‘조선 생존기’를 방송하는 종합편성채널(종편) TV조선은 드라마 제작사이기도 한 화이브라더스코리아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드라마는 강지환이 주연으로 극중 비중이 높은 데다 그가 휘말린 사건의 중대함이 커 방송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TV조선 관계자는 “사태를 파악 중”이라며 “편성 등의 문제에 대해선 추후 논의가 끝나면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강지환은 함께 일하는 여성 스태프 2명을 성폭행ㆍ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쯤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됐다.

강지환은 2001년 뮤지컬 ‘록키 호러 픽쳐쇼’로 데뷔해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연을 꿰차며 활발히 활동했던 배우다. 영화 ‘영화는 영화다’(2008), ‘7급 공무원’(2009)를 비롯해 드라마 ‘경성스캔들’(2007), ‘쾌도 홍길동’(2008), ‘작은 신의 아이들’(2018) 등에서 활약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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