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님 보우하사' 박정학이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에서는 심학규(안내상)와 심청이(이소연)에게 마재란(임지은)의 정체를 밝히는 서필두(박정학)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서필두는 마재란을 인질로 붙잡고 심학규와 심청이를 협박했다. 서필두는 심청이를 향해 "20년 전 너를 차로 받아 뺑소니 친 사람이 바로 마재란이야. 기억하지? 그 사고다. 그 사고 때문에 기억을 잃고 용왕리까지 떠돌게 된 거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어때. 내가 죽여줄까? 그러면 지난 세월에 대한 보상이라도 되지 않을까? 말만 하라고. 이 여잔 과거에 한 짓도 모자라서 네 아빠까지 가지고 논 모양이던데. 간병인 연극을 제대로 하고 있었더라고. 나도 나쁜 놈이지만 이 여자도 지은 죄가 크다니까"라고 폭로했다.
이후 경찰이 들이닥쳤고, 서필두는 창문으로 도망쳤다.
이날 '용왕님 보우하사'에서 박정학은 열연을 펼치며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전달했다는 평을 얻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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