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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계열사서 기습시위 대학생 20여명 경찰에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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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계열사서 기습시위 대학생 20여명 경찰에 연행

입력
2019.07.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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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제징용 사죄 및 경제보복 중단 촉구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미쓰비시 중공업 계열사 사무실 앞에서 기습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미쓰비시 중공업 계열사 사무실 앞에서 기습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의 강제징용 사죄와 경제보복 중단을 요구하며 서울의 미쓰비시 중공업 계열사 사무실 앞에서 기습시위를 벌인 대학생들이 경찰에 연행됐다.

9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20여 명은 이날 오후 1시쯤 미쓰비시 중공업 계열사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 명동의 한 빌딩 4층 복도에서 2시간 30분 동안 연좌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일본은 식민지배 사죄하고 경제보복 중단하라’ ‘식민지배 철저히 배상하라’ 등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미쓰비시는 사죄하라”고 외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해산 요구를 거부했고 연행 과정에서는 바닥에 누워 저항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을 연행해 건조물침입, 업무방해, 퇴거불응 등 혐의로 조사 중이다.

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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