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시민공모로 이름 짓기로
청주동물원은 멸종위기종인 스라소니 새끼 3마리를 이달부터 공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아기 스라소니는 지난 4월 말 2마리의 어미에서 태어나 동물원측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스라소니가 국내에서 번식한 것은 2016년 서울대공원의 1마리 이후 처음이다.
고양이과에 속하는 스라소니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종이다.
청주동물원은 이번에 공개한 아기 스라소니들의 이름을 시민 공모를 거쳐 지어줄 참이다.
김정호 동물원 진료사육팀장은 “극도로 예민한 고양이과 동물의 속성 때문에 3마리의 새끼를 한꺼번에 얻은 경사를 숨기고 있었다. 이제 새끼들이 안정적인 상태로 성장해 공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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