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의료기관 유치원 편의시설 등 속속 입주 예정
경북도청 신도시 상주인구가 3년만에 2만명을 넘어섰다.
경북도에 따르면 6월말 기준 도청신도시 주민등록상 인구는 지난 3월말 1만4,780명 보다 911명 는 1만5,691명이다. 실제 거주하면서 주민등록상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인구를 포함한 상주인구는 2만760이다.
신도시의 조성 단계별 수용인구 계획은 2015년 완료된 신도시 1단계 지구에 2만5,000명, 2022년 완료 계획인 2단계 지구 4만5,000명, 2027년 3단계 지구 3만명 등이다. 3단계까지 조성이 완료되면 신도시는 모두 10만명 수용규모 도시로 확장된다.
도는 올 하반기에 일ㆍ가정양립지원센터와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대한적십자사경북지사 등 기관 이전이 완료되면 1단계 지구 인구 목표에 근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도시에는 일반음식점 193개, 학원 92개, 공인중개업 59개, 이미용 37개, 커피전문점 37개, 치킨ㆍ호프 30개, 의료 13개 등 680여개 점포가 영업 중이다.
의료시설은 3월 말 기준 7개에서 13개로 늘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피부과 비뇨기과 소아과 한의원 약국 등이 중심상가 권역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통증의학과가 7월 문을 열 예정이고 70병상 규모의 한방병원도 9월 개원을 앞두고 있어 의료시설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경북도서관과 960석 규모의 대형 영화관이 하반기에 개관 예정이다. 공립단설 호명라온유치원(정원 220명)이 원아 모집 중이고, 예담유치원(정원 128명)이 신축 예정이어서 신도시 유치원 아동수요를 충족할 전망이다.
전규영 경북도 신도시조성과장은 “상주인구가 2만명을 넘어서고 주민들에게 필요한 의료시설과 편의시설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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