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아직 더위가 한참 남은 7월 중순 이례적으로 여름 상품 대규모 할인행사를 한다.
롯데마트는 “11일부터 17일까지 언더웨어와 남녀의류, 시즌잡화, 침구류를 비롯한 여름 상품들을 최대 40% 할인하는 ‘빅 세일’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행사 대상 품목은 400여개, 20억원 규모다.
여름이 한창인 시기에 계절 상품을 저렴하게 내놓은 이유에 대해 롯데마트 측은 “직매입 구조의 대형마트 업태에서 재고 소진을 통해 적절한 시점에 신상품 매입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특히 의류와 잡화 상품들은 트렌드에 민감하기 때문에 적정한 판매 시점을 놓치면 재고가 늘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새로운 트렌드의 신상품 매입에도 소극적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에 롯데마트는 트렌드에 민감한 여름 상품을 가성비 높게 판매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는 것이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행사 대상 품목은) 한참 수요가 많은 상품들이라 고객들에게도 꼭 필요한 상품을 적기에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