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트로트 서바이벌 '골든마이크'가 첫 방송부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지역 9개 민영방송이 공동 기획한 ‘K트롯 서바이벌 골든마이크’(연출 임혁규, 박종은)는 태진아, 김용임, 김혜연, 지원이, 추가열, 지상렬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는 '차세대 트롯 스타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5일 첫 방송됐고, 총 54명의 예선라운드 진출자가 소개되기 시작했다.
'골든마이크'는 첫 방송에서 부산경남 기준 6.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와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 동시 접속자 400명 등으로 화제성도 인정 받았다.
트롯 훈남시대 송민준, 모태 트로트 가수 최대성, 트롯 남성 트리오 트롯아이돌, 유튜브 스타 요요미, 힙합 걸그룹 출신 구수경, 국악 전공자 강수빈 등 다채로운 경력과 음악 베이스를 가진 참가자들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한잔해’를 부른 엄소영은 댄스 트롯 무대를 완벽하게 선보이기도 했다.
화제의 참가자들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을 향한 심사위원들의 애정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탈락한 참가자들에 대한 조언을 아까지 않는 것과 더불어, 울고 있는 참가자들을 위로 하는 등 훈훈함을 자아냈다.
첫 방송에서 공개된 ‘트롯 훈남시대’와 ‘내일은 트롯요정’에 이어 ‘고교트롯왕’, ‘팔도트롯가왕’, ‘트롯디바’, ‘트롯 꽃중년’, ‘트롯은 내 운명’, ‘트롯 신생아’, ‘트로트로 킹’조의 경연이 펼쳐질 예정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지난 5월 전국 단위 모집을 시작으로 3차에 걸친 서류 심사와 오디션을 통해 총 54명의 예선라운드 진출자를 선발한 '골든마이크'는 앞으로 본선, 준결선, 결선 과정을 통해 향후 100년의 미래를 이끌어갈 단 한 팀의 최종 우승자를 가리고, 우승자에게 상금과 음원 출시 및 매니지먼트 계약 특전을 준다.
특히 ‘골든마이크’는 지난 2월부터 약 3개월 간 끊임없는 화제를 모아온 TV조선 ‘미스트롯’을 뒤잇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언급되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골든마이크’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 가능했다는 점에서 더욱 뜨거운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골든마이크’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 KNN, 유튜브 채널 ‘캐내네 트로트’에서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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