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치 이상의 방사선이 검출된 라텍스 매트리스가 또 나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잠이편한라텍스 제품 중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방사선 안전기준(연간 1mSv)을 초과하는 제품이 발견돼 업체가 수거하도록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현재까지 원안위는 잠이편한라텍스 제품 138개 중 원산지가 말레이시아로 표시된 음이온 매트리스 2개가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했다. 제품을 표면 2㎝ 높이에서 매일 10시간씩 12개월 동안 사용하면 연간 피폭선량이 각각 1.24mSv, 4.85mSv인 것으로 측정됐다.
원안위는 ㈜라이브차콜(비장천수십장생 카페트), ㈜은진(TK-200F 온수매트), ㈜우먼로드(음이온매트) 등의 제품에 대해서도 피폭선량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원안위 관계자는 “폐업한 업체의 제품은 시료 확보가 어려워 라돈측정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별 안전기준 초과 여부와 폐기 방법을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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