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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의 성지 대구로 오세요

입력
2019.07.09 11:15
수정
2019.07.0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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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치맥페스티벌 17~21일 두류공원과 평화시장, 서부시장, 이월드 일원

지난해 대구치맥페스티벌 불꽃놀이 전경. 대구시 제공
지난해 대구치맥페스티벌 불꽃놀이 전경. 대구시 제공

대한민국 대표 축제 중 하나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이 17~21일 5일간 두류공원과 평화시장, 서부시장, 이월드 일원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사)한국치맥산업협회는 친환경 축제를 위해 두류공원 전역에 1회용 플라스틱컵 대신 옥수수 성분의 위생컵을 사용한다. 또 시원한 맥주를 연상케 하는 다회용 컵도 제작, 판매해 1회용 퇴출에 나선다.

이 기간 중 축제 종료시간이 기존 오후 10시에서 11시로 1시간 연장되고, 지역 기업인들이 고객 응대와 바이어 초청 등에 활용할 수 있는 ‘DGB 라운지’와 도시 마케팅을 위한 ‘대구시 라운지’도 운영된다.

시와 협회는 영세 치킨업체와 동반성장하기 위해 ‘쭈쭈치킨’과 ‘속보인 닭강정’의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는 ‘영 챌린지’를 운영한다. 또 두류야구장 안에 대구ᆞ경북 식품업체들이 참여하는 ‘치맥 그랜드 위크 세일’도 진행한다.

축제기간에는 서울역과 동대구역을 오가는 KTX ‘치맥열차’가 달리고, 두류야구장에는 해외 관람객을 위한 500석 규모의 ‘글로벌존’도 운영한다. 또 2ᆞ28 주차장을 수제맥주 전문관으로 꾸며 메이저 맥주업체 편중에서 탈피하고 축제 캐릭터를 활용한 봉제인형, 밀짚모자, 핸디선풍기, 꼬꼬머리띠, 응원봉을 갖춘 기념품가게도 운영한다.

박준 대구치맥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이 100만 치맥 마니아가 만들어가는 100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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