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4개월 간의 전국투어 '김종국 찾기'를 성료했다.
김종국은 지난 3월 29일 서울을 시작으로 안양, 대전, 전주, 부산 등 총 5개 도시에서 전국 투어 ‘김종국 찾기’를 개최하고 전국 각지 팬들과 만났으며, 이달 7일 서울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쳤다. 이번 투어를 통해 김종국은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포용력으로 총 1만 관객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공연 오프닝곡으로 ‘제자리 걸음’를 선곡한 김종국은 ‘이 사람이다’, ‘별, 바람, 햇살, 그리고 사랑’, ‘어제보다 오늘 더’, ‘중독’, ‘행복병’, ‘편지’, ‘한 남자’ 등의 히트곡 뿐 아니라 ‘어느 째즈바’, ‘회상’, ‘러브이즈’, ‘트위스트킹’, ‘화이트러브’ 등 터보 노래까지 함께 선보이며 감동과 화려함이 오가는 무대 구성으로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김종국은 공연 도중 관객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이 가장 컸다. 9년 만의 공연인데도 잊지 않고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저와 함께 한 이 시간이 오래도록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소감을 전했고, 180분간 지친 기색 하나없이 완벽한 무대로 감동적인 시간을 선사했다.
지난 4개월 간 김종국은 ‘김종국 찾기’를 통해 예매사이트 랭킹 1위 뿐 아니라 전석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가수로서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높은 만족도로 화답했다. 이들은 티켓 예매사이트 후기 게시판을 통해 “또 보고 싶네요. 여운이 가시질 않아요”, “팬들에게 진심을 다하는 모습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콘서트 했으면 좋겠어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연 내내 흐트러짐 없는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9년의 전국투어 공백을 무색하게 한 만큼, 앞으로 가수로서 김종국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김종국은 ‘김종국 찾기’ 흥행에 힘입어 올 연말 새로운 공연을 통해 다시 한번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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