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이 작품에 임하는 포부를 전했다.
오는 17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극 ‘신입사관 구해령’ 측은 9일 드라마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신세경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신세경)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차은우)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이다. 이지훈, 박지현 등 청춘 배우들과 김여진, 김민상, 최덕문, 성지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신세경은 조선의 첫 번째 여사 구해령 역할을 맡았다. 남자 주인공 이림에게 초밀착해 그의 24시를 기록하며 그에게 궁 밖 세상을 알려주는 인물이다. 동시에 고매한 성리학에 사로잡힌 사대부들과 맞서 한양을 들었다 놓는 문제적 여인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에 신세경은 맡은 역할 구해령을 “19세기 한양에서 굉장히 문제가 되고 있는 여인”이라고 소개했다. 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여성”이라고 덧붙이면서 캐릭터에 대한 해시태그로 ‘문제 있는 여자’, ‘연지곤지 찍고 별시 보러’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구해령을 연기하기 위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려고 많이 노력을 했던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신입사관 구해령’이 당시 시대상이나 역사를 통해 생긴 고정된 관념과 많이 동떨어진 유쾌한 상상력을 지닌 이야기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아울러 그녀는 “저희 대본이 진짜 너무 재미있거든요. 그래서 이 대본을 영상으로 제작하는 과정을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다 기록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기는 해요”라며 작품을 향한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신세경은 ‘사관’을 다루는 첫 번째 드라마인 만큼 소재가 흥미로웠다면서 “어떻게 보면 시대 안에서 여성이 받는 차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비단 성별에 대해서만 놓고 어떤 차별에 주제를 나누는 드라마라고는 생각하지 않거든요”라고 밝혔다.
인터뷰 내내 작품에 대한 기대를 표한 신세경은 마지막으로 “다양한 분들께 다양한 감흥을 드릴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대군마마와 사관의 아주 귀엽고 사랑스러운 로맨스가 정말 흥미롭답니다. 많이 지켜봐 주세요”라고 전했다.
한편 ‘신입사관 구해령’은 오는 17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