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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나온 윤석열 “검찰 조직ㆍ제도ㆍ체질 과감히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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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나온 윤석열 “검찰 조직ㆍ제도ㆍ체질 과감히 바꾸겠다"

입력
2019.07.08 18:12
수정
2019.07.09 01:3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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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세무서장 수사 개입 ‘위증’ 논란도

양정철과 만남엔 “부적절한 건 조심할 것”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린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윤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린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윤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는 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검경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에 찬성 입장을 보이면서도 일부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윤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검찰이 크게 바뀌어야 한다는 데 깊이 동의한다”며 “검찰이 국민의 공복임을 한시도 잊지 않고 국민의 입장에서 무엇이 최선인지 살펴 검찰의 조직과 제도, 체질과 문화를 과감하게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자는 2012년 윤우진 전 서울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혐의 사건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가 이날 밤 늦게 그의 주장과 배치되는 녹취 파일이 공개돼 위증 논란에 휘말렸다. 윤 후보자는 청문회 내내 자신이 친한 후배인 이남석 변호사를 윤 전 서장에게 소개해 준 적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터넷언론 뉴스타파가 이날 밤 늦게 공개한 윤 후보자 육성 파일에는 “윤우진씨가 변호사가 필요한 상황이라 대검 중수부 연구관을 지낸 이남석 변호사에게 한 번 만나보라고 소개한 적이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 윤 전 서장은 윤 후보자와 막역한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이다.

윤 후보자는 양정철 민주당 민주연구원장과의 ‘부적절한 만남’에 대해서는 과거 여러 차례 만났고, 총선 출마 제의를 받기도 했다면서 “부적절한 건 조심하겠다”고 답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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