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는 지난 4일(한국시간) 제35회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불꽃축제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몬트리올 국제불꽃축제는 일본 오마가리 불꽃축제, 호주 하버브릿지 불꽃축제와 함께 세계 3대 불꽃축제로 꼽히며 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관람료를 받는 유료 축제다.
한화는 이번 대회에서 ‘몬트리올에서 꿈꾸다(Dreaming in Montreal)’ 라는 주제로 동심의 세계를 불꽃으로 표현해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쇼는 30여분 동안 다리 위에서 폭포가 떨어지는 모습의 ‘나이아가라 불꽃’, 하늘을 나는 새를 불꽃으로 표현한 ‘불새 불꽃’, 꽃 모양 등의 ‘캐릭터 불꽃’ 등이 이어졌다.
한화는 1964년 불꽃사업을 시작해 ‘멀티미디어 불꽃쇼’ 장르를 개척했으며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올림픽게임, 2002년 월드컵,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가 행사의 불꽃 연출을 도맡아왔다. 2015년 폴란드 국제연화대회 등 해외 불꽃 경연대회에 참가해 상을 받기도 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그 동안 한화가 갈고 닦은 불꽃 연출력, 우수한 설치 기술력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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