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우리공화당이 서울 청계광장에 설치한 천막에 들어가 흉기를 휘두른 A(55)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9시 53분쯤 청계광장의 우리공화당 천막 앞을 지나가다 “천막을 왜 치우지 않느냐”고 따지며 50대 여성에게 커터칼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현장에 있던 우리공화당 관계자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이날 오전 7시쯤 서울시청역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인근에서 노숙을 하는 무직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혐의를 시인했으며, 범행에 쓴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신병 처리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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