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괜찮니? 에어키스(Air Kiss)’ 캠페인이 동참한다. ‘괜찮니? 에어키스’는 안부를 묻는 한 마디로 시작된 나의 작은 관심이 자살예방의 시작이라는 취지로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 주관으로 2016년부터 시작해 온 사업이다.
8일 시에 따르면 윤화섭 시장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리더들이 릴레이 형태로 캠페인에 참가한다.
또 캠페인을 위해 ‘생명을 살리고 구한다’는 의미를 담은 생명지킴이 캐릭터 ‘살구’를 제작해 활용하기로 했다. 자살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친근하고 편안하게 자살예방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여러 기관에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괜찮니 안부영상 릴레이 △찾아가는 괜찮니 인형 ‘살구’ 활용 △서점 및 도서관과 함께하는 괜찮니 엽서 보내기 등의 기획도 추진하기로 했다.
안부영상 릴레이의 경우 윤 시장을 시작으로 참여자들이 지인에게 안부를 묻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촬영한 영상은 시·보건소·참여기관 인터넷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버스 등을 통해 공개한다.
시민 참여 공간도 마련됐다. 서점과 도서관을 활용한 ‘괜찮니 엽서 보내기 캠페인’을 통해서다. 안산에 있는 대동서적·한양대·안산대·서울예대·신안산대 도서관과 공공도서관 등 모두 10여 곳에 배치된 ‘괜찮니? 안부전달’ 엽서와 우체통을 통해 참여하면 된다.
이종하 안산시자살예방센터 센터장은 “괜찮니? 캠페인을 통해 주변인들에게 괜찮니? 라는 작은 안부를 자주 전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사소할 수 있지만 이를 통해 자살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자살예방센터(031-481-0123)로 문의하면 된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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