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년만에 사옥을 이전하며 강동시대 개막을 알린 휠라코리아가 특별한 창립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휠라는 지난 5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회사 창립 28주년을 기념해 임직원과 함께 ‘휠라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휠라는 이날 오전 새 사옥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8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윤윤수 회장은 10년 및 20년 장기근속자들에 대한 포상을 마친 후 기념사를 통해 “임직원 모두의 강한 믿음과 열정이 휠라의 오늘을 만들었으며, 강동에서 새로운 시작의 각오를 함께 다져나가자”고 지난 시간 노고를 아끼지 않은 임직원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이날 오후에는 휠라 고유의 창립기념 행사인 ‘휠라 데이’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업무를 마친 임직원이 가족을 동반하고 잠실 야구 경기장을 찾아, 두산 베어스와 SK와이번스의 야구 경기를 관람했다. 휠라는 국내 프로 스포츠계 역사상 최장기간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있는 두산 베어스를 응원했으며, 임직원들은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참석한 임직원 및 가족 전원에게는 휠라와 두산 베어스 로고가 수 놓인 응원용 기념 티셔츠가 제공됐고, 치킨과 음료 등 넉넉한 간식거리를 마련해 경기 관람의 즐거움을 높였다. 특히 윤 회장은 이날 경기 전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라 주목 받았다. 국내외 분주한 일정 속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휠라 측은 “그 어느 때보다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이 자연스레 단합하고 기분 전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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