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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온라인 사업 강화한다

입력
2019.07.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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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가정간편식 온라인몰 ‘CJ더마켓’ 메인 페이지
CJ제일제당, 가정간편식 온라인몰 ‘CJ더마켓’ 메인 페이지

CJ제일제당이 온라인 플랫폼 강화에 나섰다. 가정간편식(HMR) 전문몰 ‘CJ더마켓’을 새롭게 오픈하고, 동시에 밀키트 전문 브랜드 ‘쿡킷’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론칭했다고 8일 밝혔다. HMR 시장이 온라인으로 소비가 집중되면서 대기업인 CJ제일제당도 온라인 사업에 적극 투자하는 모양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CJ더마켓과 쿡킷 전용 어플리케이션은 4차산업 시대에 맞춰 인공지능(AI) 상담사 ‘챗봇’을 도입하고, 고객 취향에 맞춘 ‘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 취향을 재빠르게 분석해 반영하는 것은 물론, 구매 행태와 동향 등을 종합 분석해 미래 트렌드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기존 자사 직영몰인 ‘CJ온마트’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가 반영된 결과다.

CJ더마켓은 다양한 상황과 테마에 맞는 HMR 중심의 식문화를 제시한다. ‘오늘 뭐 먹지?’ 코너를 통해 매일 오전 10시 새로운 메뉴가 공개된다. 모든 메뉴는 날씨, 생일, 야식 등 다양한 테마에 맞게 제안되고, 해당 메뉴를 만들 수 있는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햇반’, ‘비비고 국물요리’ 등 일부 품목에 한정됐던 정기배송 전용 상품을 대다수 상품으로 확대했으며, 소비자는 원하는 날짜에 상품을 배송 받을 수 있다.

특히 유료회원 고객 서비스를 강화했다. 프리미엄 멤버십인 ‘더프라임’ 고객에게는 회원 가입 시 2만원 상당의 가입 선물과 CJ더마켓 기프트카드 3천원, 상시 5%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CJ더마켓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활발한 ‘타임세일’ 마케팅도 적극 활용한다. 마켓 핫딜이나 게릴라 세일 등을 활발히 진행한다. 이달 중으로 CJ제일제당의 HMR 플래그십 스토어인 ‘CJ올리브마켓’ 2곳 매장의 상호를 ‘CJ더마켓’으로 동일하게 변경하고 온·오프라인 간 시너지도 극대화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기존 ‘CJ온마트’에서만 판매되던 ‘쿡킷’의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별도로 선보였다. 모바일 콘텐츠 소비 증가 추세를 반영한 행보로,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 독자적인 밀키트 전문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상품별로 원하는 배송날짜를 선택할 수 있는 ‘지정일 배송’ ‘신메뉴 알림’ 등 다양한 서비스로 소비자 편의를 높였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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