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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방송서 동생 쇼핑몰 홍보 논란... “신중하지 못해”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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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방송서 동생 쇼핑몰 홍보 논란... “신중하지 못해” 사과

입력
2019.07.08 10:41
수정
2019.07.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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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도 “제작에 더 신중” 사과… 인터넷 다시 보기 ‘상호명 전부 모자이크’ 처리

가수 혜리가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에서 메모지에 동생 쇼핑몰 이름을 적어 구설에 올랐다. 방송 캡처
가수 혜리가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에서 메모지에 동생 쇼핑몰 이름을 적어 구설에 올랐다. 방송 캡처

아이돌그룹 걸스데이 멤버인 혜리가 방송에서 동생의 쇼핑몰을 홍보해 구설에 올랐다.

혜리는 지난 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에서 메모지에 ‘아마레또’란 단어를 적은 뒤 메모지를 카메라를 향했다. 문제를 맞히면 자막과 카메라 클로즈업을 해주겠다는 제작진의 제안에 따른 행동이었다. 혜리가 방송에서 낯선 단어를 적자 출연자들은 뜻을 물었다. 신동엽은 “동생 쇼핑몰 이름”이라고 말했다. 출연자들도 황당해했다. 박나래는 “이건 간접광고로 들어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웃으며 말했다. 혜리는 “내가 투자해서 그렇다”며 멋쩍게 답했다.

방송 후 온라인엔 혜리의 쇼핑몰 홍보를 비판하는 글이 잇따랐다. 방송에서 사업을 홍보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었다. 방송이 끝난 후 해당 쇼핑몰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권에 올라 잡음은 커졌다.

방송에서의 쇼핑몰 홍보에 따른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혜리의 소속사인 크리에이티브그룹ING는 8일 사과문을 내 “혜리의 발언이 신중하지 못했던 점 사과드린다”고 했다.

혜리는 소속사를 통해 “방송의 재미를 위해 했던 말이지만 그로 인해 논란과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다”며 “이에 대해 인지하고 반성하며 이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보다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부적절한 방송으로 논란을 일으킨 제작진도 사과했다. 제작진은 이날 프로그램 시청자게시판에 글을 올려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방송 인터넷 다시 보기 등은 편집돼 서비스된다. 혜리가 메모지에 쓴 쇼핑몰 이름은 전부 모자이크 처리되고, 쇼핑몰 관련 출연진 멘트도 편집된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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