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가정에서 전기사용법만 제대로 알아도 연간 5만원의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성남시가 추진하는 ‘올실가스 무료진단 컨설팅 서비스’만 받으면 된다.
성남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정·상가·학교 등에 대한 전기요금 절감 무료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전기용품의 플러그를 뽑는 것만으로도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만큼 가정 등에는 전기료 절감을, 사회적으로는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성남시 에너지 설계사(10명) 등 온실가스 컨설턴트가 2인 1조로 각 가정 등을 방문한다.
전기와 수도·도시가스 등의 사용량을 진단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계산해 맞춤형 에너지 절약법을 안내해 준다. 또 TV와 냉장고·세탁기·밥솥 등 전기 제품은 소비 전력 이외에 전원을 끈 상태에서 소비되는 대기 전력을 측정해준다.
6개월간의 사용량 패턴을 분석해 가구별 전기요금 절약법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냉풍기 등을 켠 상태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실내 온도 변화를 확인해 밖으로 새 나가는 열 손실량을 줄이는 방법도 알려준다.
컨설팅에 참여하면 절전 제품인 멀티탭 세트를 기념품으로 준다.
이처럼 컨설팅을 받을 경우 가정집은 연간 403㎾h의 전기 사용량을 줄여 5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상가는 연간 2,239㎾h의 전기와 17만원의 요금을, 학교는 연간 2만109㎾h의 전기와 140만원의 요금을 각각 절감할 수 있다.
컨설팅을 신청하려면 가정집은 지역 기후환경 네트워크인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로 전화(031-752-2010)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120가구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상가와 학교는 성남시 환경정책과로 전화(031-729-3143)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200개소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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