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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가정 전기요금 연간 5만원 줄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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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가정 전기요금 연간 5만원 줄이는 법

입력
2019.07.0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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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에너지 설계사가 이달 초 지역내 한 어린이집의 식기보관기의 대기 전력 측정 중이다. 성남시 제공
성남시 에너지 설계사가 이달 초 지역내 한 어린이집의 식기보관기의 대기 전력 측정 중이다. 성남시 제공

각 가정에서 전기사용법만 제대로 알아도 연간 5만원의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성남시가 추진하는 ‘올실가스 무료진단 컨설팅 서비스’만 받으면 된다.

성남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정·상가·학교 등에 대한 전기요금 절감 무료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전기용품의 플러그를 뽑는 것만으로도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만큼 가정 등에는 전기료 절감을, 사회적으로는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성남시 에너지 설계사(10명) 등 온실가스 컨설턴트가 2인 1조로 각 가정 등을 방문한다.

전기와 수도·도시가스 등의 사용량을 진단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계산해 맞춤형 에너지 절약법을 안내해 준다. 또 TV와 냉장고·세탁기·밥솥 등 전기 제품은 소비 전력 이외에 전원을 끈 상태에서 소비되는 대기 전력을 측정해준다.

6개월간의 사용량 패턴을 분석해 가구별 전기요금 절약법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냉풍기 등을 켠 상태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실내 온도 변화를 확인해 밖으로 새 나가는 열 손실량을 줄이는 방법도 알려준다.

성남시 온실가스 무료 진단 컨설팅 안내 포스터. 성남시 제공
성남시 온실가스 무료 진단 컨설팅 안내 포스터. 성남시 제공

컨설팅에 참여하면 절전 제품인 멀티탭 세트를 기념품으로 준다.

이처럼 컨설팅을 받을 경우 가정집은 연간 403㎾h의 전기 사용량을 줄여 5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상가는 연간 2,239㎾h의 전기와 17만원의 요금을, 학교는 연간 2만109㎾h의 전기와 140만원의 요금을 각각 절감할 수 있다.

컨설팅을 신청하려면 가정집은 지역 기후환경 네트워크인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로 전화(031-752-2010)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120가구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상가와 학교는 성남시 환경정책과로 전화(031-729-3143)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200개소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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