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윤 “가장 같이 연기하고 싶은 여배우는 전도연 선배”
배우 오승윤이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 첫 라디오 출연에도 막힘 없는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행복을 선사했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철파엠)’에는 ‘정변의 아이콘’ 배우 오승윤이 ‘나나랜드’ 코너의 단독 게스트로 출연했다.
현재 MBC ‘호구의 연애’에 ‘괴물’, ‘직진남’이라는 별명으로 출연 중인 오승윤은 올해 초 높은 시청률로 종영한 SBS ‘황후의 품격’에서 황태제 이윤 역으로 등장해 성인 연기자로서의 성공시대를 열었다.
DJ 김영철은 “잘 큰 아역, 정변의 아이콘, 예능 블루칩”으로 불리고 있다며 오승윤을 소개했다. 네티즌들이 “애니메이션 더빙도 많이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자 오승윤은 “’라이온킹’의 심바, ‘토이스토리’의 앤디, ‘드래곤 길들이기’의 히컵, ‘곰돌이 푸’의 아기 캥거루 역 등을 했다”고 답했다. “총 몇 편이나 더빙했느냐”는 김영철의 질문에 오승윤은 “총 40~50편 정도?”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MBC ‘호구의 연애’를 통해 ‘직진남’으로 자리매김한 오승윤은 “남들에겐 차갑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하다”며 “돌려 말하는 걸 평소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같이 연기해 보고 싶은 여배우는 전도연 선배님”이라며 “연상연하 커플 같은 것도 좋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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