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비생활센터, 올 상반기 상담 분석
세탁, 전년比175%↑…의류ㆍ섬유 하자도 130%↑
경남도 소비생활센터가 올 상반기 동안 접수된 소비자 상담 건수 1,677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1,663건보다 14건(0.8%)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세탁서비스가 지난해 보다 175% 증가했으며, 의류ㆍ섬유(130%), 이동전화 서비스(57%) 순으로 증가율이 크게 나타났다.
상담건수로는 의류ㆍ섬유 관련이 13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세탁서비스 106건, 이동전화 서비스 92건, 신발·용품 40건, 헬스장·피트니스센터 35건, 투자자문ㆍ컨설팅 32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세탁서비스와 의류ㆍ섬유 분야는 세탁 과실이나 의류 제조 불량 관련 상담이 많았고, 단말기 할부금 지원 계약을 이행하지 않는 사례와 사전 고지 없이 요금제 변경 등의 사례가 많았다.
연령대는 40대가 538건(32%)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412건(24.6%), 50대 328건(19.6%) 순이었고, 성별로는 여성이 937건(55.9%)으로 남성 740건(44.1%)보다 11%가량 높았다.
상담 사유로는 청약철회가 543건(32.4%), 품질 380건(22.7%)등이 전체의 55%를 차지했고, 계약불이행 333건(19.9%), 애프터서비스(AS)불만 128건(7.6%)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생활센터는 세탁, 의류, 신발 관련 분쟁이 많은 것은 제품 품질표시 또는 취급상 주의사항을 간과하기 때문이라며 의류나 신발을 착용하거나 세탁과정에서 취급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세탁 의뢰 시 제품 상태를 확인한 뒤 세탁 인수증을 받을 것을 권고하는 한편, 의류ㆍ신발 불량이나 세탁 하자로 말미암은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경남도 섬유제품 소비자분쟁심의위원회에 접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율적 분쟁 해결이 어려우면 소비자상담 통합콜센터 1372 소비자상담센터(국번 없이 1372) 또는 경남도 소비생활센터(055-211-7799)로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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