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903개교 대상 총 48억원 투입
경남도는 올해 48억원의 예산을 투입, 도내 초·중·고 학생 4만5,762명에게 우유 무상 급식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학교우유급식사업은 성장기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우유를 무상 급식, 체력 증진과 영양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다. 아울러 우유 소비기반을 확대해 낙농산업의 안정적 발전 도모도 꾀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48억400만원을 투입하고 이중 국비 28억8,300만원, 도와 시·군비 등 지방비 19억2,100만원을 지원한다.
무상우유 급식사업규모는 903개교에 4만5,762명이다. 무상우유 급식대상자는 각 학교별 ‘학생복지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우유 무상급식대상자는 도내 학교에 재학 중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특수교육대상자 등이다. 지역여건에 따라 예산 범위 내에서 교육기관과 협의해 국가유공자 자녀 또는 학교장 추천학생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시·군별 특성을 고려, 해당 교육기관과 협의, 자체예산으로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우유무상 급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기타 학생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겐 국내산 원유 100%를 사용한 일반 흰우유, 강화우유, 저지방우유와 같은 백색우유가 공급될 예정이다. 국내산 99% 이상을 사용하고 추가적으로 영양성분을 첨가한 가공유도 지원이 가능하다.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은 “학교우유급식을 통해 성장기 학생들에게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공급하고, 우유 음용습관을 조기에 형성시켜 우유 소비기반을 확대하는 등 국내 원유자급률이 크게 하락한 현재 낙농산업의 안정적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학교우유급식 지원사업으로 최근 3년간 도내 초·중·고생 14만명(예산 139억원)이 우유 무상급식 혜택을 받았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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