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 민선 7기 1년 시정 성과]
경제와 민생 살리기 ‘변화’ 집중
62건, 20조 규모 국책사업 유치
도민 개개인 삶의 질 개선 ‘방점’
전국 첫 공동세탁소 시범설치도
민주당 소속 첫 경남도 수장이 된 김경수 지사는 지난 1년 완전히 새로운 경남도정의 기틀을 만들기 위해 경제ㆍ사회ㆍ도정의 3대 혁신에 주력하며 대형 국책사업 유치와 스마트공장 구축 등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주력했다. 숨가쁘게 다려 온 김경수 도정의 1년 성과를 통해 민ㆍ관 융합을 통한 도민 체감형 혁신으로‘스마트 경남’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주목된다.
◇대형 국책사업 유치… 재도약 디딤돌 놓다
경남의 지난 1년은 대형 국책사업의 잇단 유치와 제조업에 스마트를 입히는 혁신, 지역균형발전, 사회안전망 강화 등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변화가 집중됐다.
김 지사 취임 이후 경남이 유치한 대형 국책사업은 역대 도지사 중 최고 규모로, 총 62건에 사업비가 20조6,489억원에 달한다. 김 지사의 공약 1호인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은 2028년까지 4조7,000억원이 투입되며,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총 12조7,991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항만도 진해로 결정됐다.
또 △창원산단 스마트 선도산업단지(1조5,794억원) △스마트팜 혁신밸리(876억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280억원) △강소연구개발특구(3곳ㆍ216억원) △생활SOC사업(386억원) 등 굵직한 공모사업들을 잇달아 따내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경제와 민생에 활력을 불어 넣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년에서 어르신까지 ‘살기 좋은 경남’으로
경남의 재도약을 위해 대형 국책사업 유치 등 기반을 다지면서,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질 수 있도록 집중해왔다.
우선 청년에게는 일자리 중심의 지원정책에서 벗어나 청년의 삶을 일터, 삶터, 놀이터로 나눠 일자리와 생활안정을 함께 지원하는 정책으로 확대했다. 대표적인 사업이 ‘일자리프렌즈’ 등 취ㆍ창업 통합 지원과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금리 3%)이다.
일하고 싶은 신중년 세대에는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열었고, 경력형ㆍ사회공헌 일자리사업 지원 등 재도약 기회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어르신에게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노인일자리 등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원스톱 돌봄체계를 통한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또 소상공인의 경쟁력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제로페이를 전 시ㆍ군에 확대 시행해 카드수수료 부담을 완화했고, 갑질 피해구제 장치 마련, 정책자금 확대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노동자에게는 더 나은 근로 환경과 노동이 존중 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전국 처음으로 영세 중소사업장 노동자 작업복을 세탁하는 공동세탁소 시범설치 사업, 노동자의 일자리위원회 참여, 노동이사제 시행 등 노동자 권익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으며, 경력단절 여성의 정규직 전환 추진으로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고 실질적인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했다.
◇도민이 체감하는 ‘스마트 경남’ 실현
‘스마트 경남’을 실현하기 위해 스마트 경제, 스마트 복지, 스마트 교육의 ‘스마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경제는 제조업 혁신을 가속화하고,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관광, 소상공인ㆍ자영업), 농어촌, 사회서비스 분야에서도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가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스마트 복지는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를 공급자 중심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수요자 중심의 복지 전달체계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 스마트 교육으로 초ㆍ중ㆍ고 뿐만 아니라 취업 이후에도 직업ㆍ기술ㆍ노동 등 다양한 분야의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민ㆍ관ㆍ학이 함께 만드는 체감도 높은 평생교육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민선 7기가 시작된 지난 1년 동안은 새로운 변화를 위한 준비기간으로, 경남의 숙원사업 대부분이 방향을 잡고 서서히 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면서 “이제는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민관이 함께 융합하는 스마트 프로젝트를 만들어 내는 한편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각오로 임기 2년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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