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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집해제’ 빅뱅 탑, 마지막 퇴근은 비공개…연예계 컴백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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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집해제’ 빅뱅 탑, 마지막 퇴근은 비공개…연예계 컴백 가능할까

입력
2019.07.0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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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집해제된 빅뱅 탑의 모습은 팬들과 취재진에게 포착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제공
소집해제된 빅뱅 탑의 모습은 팬들과 취재진에게 포착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제공

그룹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마지막 퇴근을 했다.

탑은 6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용산공예관에서 소집해제됐다. 이날 탑을 보기 위해 국내외에서 150여 명의 팬들과 취재진의 모였으나, 탑은 오후 7시께 지하주차장으로 바로 이동해 준비된 차량을 타고 용산공예관을 떠났다. 팬들과 취재진이 모여 있던 건물 외부로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탑의 마지막 출근부터 많은 이들의 화제를 모았다. 검은색 점퍼를 입고 갈색 뿔테 안경을 쓴 탑은 경호원들의 에스코트를 받는 모습이었다.

지난 2017년 2월 의경으로 입대한 탑은 복무 중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의경에서 직위해제됐고, 같은 해 7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 받았다. 이후 의경 재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은 탑은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됐다.

이에 지난해 1월부터 탑은 용산구청 산하 용산공예관에서 근무했다. 그러나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던 중에도 올해 3월 MBC '뉴스데스크'가 탑의 병가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등 논란은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용산구청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올해 6월에는 디스패치가 'YG엔터테인먼트가 과거 탑의 마약 혐의를 은폐하기 위해 한서희를 해외로 보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는 "금일 디스패치 보도를 포함하여 그간 제기된 모든 의혹들은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바 있다.

연이은 논란에 자연스레 탑이 소집해제 이후 연예계 활동 재개 여부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소집해제 날에도 탑은 팬들을 외면하고 비공개로 퇴근했다. 과연 소집해제 이후 탑의 모습을 다른 공식석상에서는 만나볼 수 있을까. 앞으로 탑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빅뱅 다른 멤버 지드래곤, 태양, 대성은 현재 군 복무 중이며, 빅뱅 전 멤버 승리는 지난달 25일 검찰에 송치됐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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