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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벽 높았지만… 희망 쏜 한국 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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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벽 높았지만… 희망 쏜 한국 탁구

입력
2019.07.0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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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 남녀복식 동반 준우승

[저작권 한국일보]이상수(왼쪽)과 정영식(오른쪽)이 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TTF 신한금융 2019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남자복식 준우승을 차지한 뒤 믹스트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이승엽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이상수(왼쪽)과 정영식(오른쪽)이 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TTF 신한금융 2019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남자복식 준우승을 차지한 뒤 믹스트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이승엽 기자

한국 탁구가 남녀복식에서 다시 한 번 세계 최강 중국의 벽에 가로막혔지만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앞으로 있을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의 희망을 봤다.

이상수(29ㆍ삼성생명)와 정영식(27ㆍ미래에셋대우)은 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신한금융 2019 코리아오픈 남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판전둥-쉬신조에 0-3(9-11 7-11 6-11)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노련한 베테랑이자 복식 최강자인 쉬신의 벽이 높았다.

이상수는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올림픽 등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려면 중국은 넘어야할 큰 산”이라며 “선수권 등 큰 대회에서 저를 비롯해 (장)우진이, 지난번에는 (안)재현이, 이번 코리아오픈에서는 (정)영식이까지 단식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건 좋은 일”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더 경험을 쌓는다면 단체전에서도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최효주(왼쪽)과 양하은(오른쪽)이 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TTF 신한금융 2019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여자복식 결승전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최효주(왼쪽)과 양하은(오른쪽)이 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TTF 신한금융 2019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여자복식 결승전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이어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도 양하은(25ㆍ포스코에너지)-최효주(21ㆍ삼성생명)조가 천멍-왕만위조에 0-3(10-12 13-15 6-11)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두 선수는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지만 1, 2세트 모두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경기를 내줬다. 10-7로 리드를 잡았던 2세트를 내준 게 아쉬웠지만 이번 대회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것을 고려하면 좋은 성과였다.

양하은은 “처음 (최)효주와 대회에 나섰는데 내용도 좋고 신선한 느낌이었다”며 “곧 있을 호주오픈과 아시아선수권 준비에 더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최효주도 “경기 내용은 좋았는데 이기고 싶은 마음에 생각이 많아지면서 리시브가 흔들린 것이 패인”이라면서도 “중국 선수들이 반 박자 빠르고 불규칙적인 핀풀(이질 러버)에 당황하는 듯 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부산=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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