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동엽이 '악플의 밤'에서 과거 마약 혐의에 대해 언급했다.
신동엽은 지난 5일 방송된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에 출연해 쿨한 진행을 선보였다. 신동엽은 김숙, 김종민, 설리와 함께 지난달 21일 첫 방송된 '악플의 밤' MC를 맡고 있다.
이날 MC들의 폭탄 발언들이 안방을 발칵 뒤집었다. 신동엽은 “첫 방송 이후 ‘설리 마약 얘기 나올 때 동엽신 움찔했을 듯’이라는 악플이 눈에 띄었다”고 밝혔다. 이에 모든 출연진은 현실 웃음을 터뜨리며 연거푸 생수를 들이켰지만, 막내 설리는 “진짜에요? 그런 거로 간 적 있어요?”라고 말하며 신동엽을 당황시켜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신동엽은 “아이들도 알아야 할 것 같아서 ‘아빠는 잘못을 해서 벌을 받았다’고 솔직히 털어놨다”고 고백했다.
신동엽은 지난 1999년 미국에서 대마초를 밀반입해 피운 혐의를 받아 구속됐고, 같은 해 12월 출소했으며, 2000년 2월 벌금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악플의 밤'을 통해 신동엽은 자신에 대한 악플과 과거 잘못까지도 겸허히 인정하고 솔직하게 대화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악플의 밤'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되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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