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 김갑수를 향한 이정재의 분노가 포착됐다. 김갑수가 자신을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정재의 반격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에서 송희섭(김갑수)이 법무부 장관 자리에 오르기 위해 자신의 비리를 덮어야 했고, 그래서 자신을 희생양 삼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장태준(이정재).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배신자’ 소리까지 들어가며 존경하는 선배인 이성민(정진영)의 선거 캠프에서 나와 송희섭 의원실에 들어갔고, 법무부 장관 자리에 오르면 자신의 지역구 공천권을 주겠다는 약속에 몸을 낮추고 송희섭의 온갖 뒤처리를 해왔다. 그를 전적으로 믿지 않았고, 쓸모가 없으면 버려질 것이란 사실도 예측하고 있었지만, 그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하지만 장태준은 어떤 위기도 기회로 만들어왔다. 이에 송희섭의 배신에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증이 증폭된 가운데, 사전 공개된 8회 예고 영상에서는 장태준의 반격을 암시하고 있다. 상황은 더 좋지 않았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성민은 “처음부터 태준이한테 다 덮어씌울 계획이었어. 태준이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라고 낙담했다. 그리고 늘 그에게 도움을 주던 정보원도 “그만하자 우리 상대는 아닌 거 같아”라고 했다. 하지만 장태준은 “안되면 호랑이 목덜미라도 물어뜯어야지”라며 반격을 예고했다.
그리고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 컷에는 분노에 가득 찬 장태준과 그런 그를 매서운 눈빛으로 노려보고 있는 송희섭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건방지게 내 앞에서 대가리를 치켜들면 어떻게 되는지 내가 똑똑히 보여주지”라던 송희섭. 이에 두 사람의 격돌이 예측되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제작진은 “6일 장태준의 반격이 시작된다. 오로지 야망을 위해 달려온 그가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이를 어떻게 되갚을지 지켜 봐 달라”고 전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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