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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서울 낮 최고 36도 예상… 폭염에 온열질환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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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서울 낮 최고 36도 예상… 폭염에 온열질환 주의하세요

입력
2019.07.0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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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 강원지역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한 지난 5일 강원 양구군 양구읍 도로에서 살수차량이 물을 뿌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양구군 제공
서울과 경기, 강원지역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한 지난 5일 강원 양구군 양구읍 도로에서 살수차량이 물을 뿌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양구군 제공

중부 지방에 마른장마와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토요일인 6일에도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도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 강원 영서 등에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서울 한낮 기온은 36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 경보가 발효된 일부 지역에서는 수은주가 35도 이상으로 치솟겠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의 경우 이달 상순까지, 남부 내륙 지방은 내일까지 낮 최고 기온이 31도 이상 더울 것으로 예상돼 폭염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동은 흐리고 밤부터 곳에 따라 5∼30㎜가량의 비가 내리겠다. 낮 최고 기온은 24∼36도로 예보됐다.

폭염은 10, 11일 남부 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잠시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12일부터는 다시 맑은 날이 이어지며 폭염이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질환 환자도 늘고 있다.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평소 갈증이 생기지 않도록 충분히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커피, 에너지드링크 등 카페인 함유 음료와 술은 탈수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삼가야 한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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