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지방에 마른장마와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토요일인 6일에도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도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 강원 영서 등에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서울 한낮 기온은 36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 경보가 발효된 일부 지역에서는 수은주가 35도 이상으로 치솟겠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의 경우 이달 상순까지, 남부 내륙 지방은 내일까지 낮 최고 기온이 31도 이상 더울 것으로 예상돼 폭염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동은 흐리고 밤부터 곳에 따라 5∼30㎜가량의 비가 내리겠다. 낮 최고 기온은 24∼36도로 예보됐다.
폭염은 10, 11일 남부 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잠시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12일부터는 다시 맑은 날이 이어지며 폭염이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질환 환자도 늘고 있다.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평소 갈증이 생기지 않도록 충분히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커피, 에너지드링크 등 카페인 함유 음료와 술은 탈수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삼가야 한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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