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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벤 측 “허위사실 유포·악플 고소 결정, 보여주기식 대응 아냐”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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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벤 측 “허위사실 유포·악플 고소 결정, 보여주기식 대응 아냐” [전문]

입력
2019.07.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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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왼쪽), 벤(오른쪽)의 소속사가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공식화했다. 메이저나인 제공
바이브(왼쪽), 벤(오른쪽)의 소속사가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공식화했다. 메이저나인 제공

가수 바이브, 포맨, 벤의 소속사가 허위사실 유포와 악성 댓글에 대한 고소를 결정했다.

메이저나인은 5일 "바이브(윤민수, 류재현), 포맨(신용재, 김원주), 벤, 김동준, 캐스퍼 등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 악성 댓글 등이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판단해 법무법인 명재와 오늘 고소장 접수를 결정했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 댓글과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 악성 댓글에 대해 예외 없이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 메이저나인은 이날 "관련 제보 자료 및 자체 모니터링 자료가 방대하고 확인할 부분이 많아 검토에 오랜 시간이 소요돼 너무나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도 사과했다.

또한 메이저나인은 "그동안 자발적으로 자정을 바라며 대응해 왔으나, 그 행위가 도를 넘어 심각한 수위의 상황까지 이어지면서 선처없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게 됐다. 이후 온, 오프라인, 모바일에서 퍼지고 있는 자사 아티스트 및 메이저나인에 관련한 형법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형법상 모욕죄 위반에 해당하는 악의적인 비방 댓글과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 악성 댓글을 다는 행위에 대해 보여주기 식의 대응이 아닌 선처 없는 강력한 대응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법적 대응 계획에 대해서도 메이저나인은 "법무법인 명재를 통해 2019년 7월중 1차 고소, 8월 중 2차 고소장 접수를 앞두고 있다. 이와 별개로 일부 사건은 수사가 진행 중으로, 단순한 호기심 등으로 인해 처벌 대상이 되지 않도록 유의해주시기 바란다"고 알렸다.

한편 메이저나인에는 바이브, 포맨, 벤, 김동준, 캐스퍼 등이 소속돼 있다. 벤이 최근 발표한 신곡 '헤어져줘서 고마워'는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 다음은 메이저나인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메이저나인입니다. 먼저 메이저나인의 소속 아티스트를 아끼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사는 앞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 댓글과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 악성 댓글에 대해 예외 없이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을 알린 바 있습니다.

소속 아티스트인 바이브(윤민수, 류재현), 포맨(신용재, 김원주), 벤, 김동준, 캐스퍼 등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 악성 댓글 등이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판단하여 법무법인 명재와 오늘(7월 5일) 고소장 접수를 결정하였습니다.

관련 제보 자료 및 자체 모니터링 자료가 방대하고 확인할 부분이 많아 검토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어 너무나도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팬 여러분들께 공식 입장을 전해 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점 다시 한번 사과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그동안 자발적으로 자정을 바라며 대응해 왔으나, 그 행위가 도를 넘어 소속 아티스트들과 팬 여러분들까지 피해가 극심해지고 심각한 수위의 상황까지 이어지면서 선처없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게 되어 이에 관하여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이후 SNS 및 커뮤니티, 특정 음악사이트를 중심으로 온, 오프라인, 모바일에서 퍼지고 있는 자사 아티스트 및 메이저나인에 관련한 형법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형법상 모욕죄 위반에 해당하는 악의적인 비방 댓글과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 악성 댓글을 다는 행위에 대해 보여주기 식의 대응이 아닌 선처 없는 강력한 대응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또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법무법인 명재를 통해 2019년 7월중 1차 고소, 8월 중 2차 고소장 접수를 앞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이와 별개로 일부 사건은 수사가 진행 중으로, 단순한 호기심 등으로 인해 처벌 대상이 되지 않도록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악플도 범죄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익명을 믿고 다른 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를 삼가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소속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소속 아티스트에게 변함없는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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