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경식, 김환, 그리고 홍나실이 ‘2019 미스코리아’의 탄생에 함께 한다.
김경식, 김환, 홍나실은 오는 11일 열리는 ‘호텔 마리나베이서울과 함께 하는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이하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진행을 맡았다. 세 사람은 재치 있는 입담과 적재적소에서 빛을 발할 센스로 63번째 미스코리아의 탄생을 알릴 예정이다.
먼저 김경식은 지난 1992년 SBS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28년차 베테랑이다. 각종 개그 및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1993년부터는 틴틴파이브 멤버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MBC ‘출발 비디오 여행’의 터줏대감으로 매주 시청자들의 웃음, 감동, 긴박함을 자아내고 있는 김경식은 최근 SBS ‘미운우리새끼’와 KBS2 ‘해피투게더 4’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처음으로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와 인연을 맺게 된 김경식은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미스코리아’들과 함께 하는 행사를 많이 진행하고 싶다.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통해 당선될 ‘대한민국 대표 여성 리더’들의 모습이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환은 2007년 SBS 아나운서로 입사하고 뉴스와 교양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정글의 법칙’ 등에서도 활약했다. 지난해 1월 프리랜서 선언을 한 뒤, 아이오케이컴퍼니 TN엔터사업부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예능감과 진행력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tvN ‘어쩌다 행동과학연구소’에서 안내자 역할로 보여준 지적인 모습도 김환 만의 큰 장점이다.
본선대회를 앞두고 김환은 소속사를 통해 “시상식 최고의 꽃인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진행을 맡게 돼서 개인적으로 영광이고, 기대가 크다. 예전부터 개인적으로는 꼭 한번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진행할 기회가 있었으면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표면적으로는 경쟁을 해야 하는 시상식이지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 같은 쇼가 되길 바란다. 시청자 분들은 보기 편하고, 본선 진출자 후보들은 자신들의 무대를 즐길 수 있도록 친근하게 진행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역대 미스코리아 출신 연예인과도 호흡을 맞춰온 만큼, 김환은 “미스코리아 출신 분들과 함께 방송을 하다보면, 화려한 외적인 매력에 내적인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순간이 많았다. 겸손하고 꾸미지 않은 인간미를 더 많이 느꼈다”는 말로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탄생시킬 새로운 엔터테이너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2016년 미스코리아 ‘미’ 홍나실 직접 후배 미스코리아 선발 과정을 중계하게 됐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한 홍나실은 지난 2016년 ‘제6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미’로 당선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미스코리아다운 기품 있는 용모에 안정적인 목소리 톤과 깔끔한 진행 실력을 자랑하는 홍나실은 최근 YTN에서 시청자들에게 날씨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홍나실은 “2016년 떨리는 무대에 섰던 게 바로 어제 같은데, 이제는 미스코리아 선배이자 MC로서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돼 기쁘다. 무대에 선 모든 후보자들을 더욱 빛내줄 수 있는 사회를 보고 싶다. 제가 그랬듯 ‘2019 미스코리아’가 될 후배님들에게도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드리겠다. 시대의 흐름에 걸맞는 진행을 볼 수 있도록, 본선 진출자들의 SNS를 보면서 각자 어떤 개성을 갖고 있는지 열심히 공부하는 중”이라며 특별한 설렘을 나타냈다.
미스코리아 선배이기 때문에 해줄 수 있는 조언도 건넸다. 홍나실은 “지금 후배님들이 얼마나 긴장되고 힘든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모두가 ‘스스로 주인공’이라는 생각으로 무대를 더욱 즐겼으면 좋겠다. 당선 여부를 떠나 가장 빛나는 청춘인 지금, 잊지 못할 추억과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건 큰 행복”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일보와 한국일보E&B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일보E&B가 주관하는 ‘호텔 마리나베이서울과 함께하는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오는 11일 오후 7시 막을 올린다. 네이버 V라이브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