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택시기본요금이 오는 13일부터 2,800원에서 3,300원으로 14.3% 오른다.
5일 아산시에 따르면 기본요금을 현행 2,800원에서 3,300원으로 500원 인상하고 요금 100원당 거리도 현행 115m에서 110m로 짧아진다.
그 동안 천안시로 가는 승객에 한해 시계 외 할증을 받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20% 할증이 적용된다. KTX 천안아산역에서 천안으로 가는 승객에 대해서는 시계 외 할증은 적용하지 않는다.
시간요금은 현행과 동일한 30초당 100원이 유지된다. 아산지역 택시승객 평균 탑승거리가 3.16㎞인 점을 고려하면 택시요금이 14.3% 인상되는 셈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요금인상은 2013년 4월 이후 6년여 만이며 임금인상과 물가상승 등으로 택시업계 운송여건이 변화됨에 따라 택시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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