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가 올해 상반기 미국 내 앨범 판매 1위에 올랐다. 한국 가수가 미 상반기 앨범 순위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음악 판매 조사기관 닐슨 뮤직이 지난 1월 4일부터 6일 20일까지 집계한 기록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4월 발매한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가 미국에서 31만2,000장이 발매돼 톱 10 피지컬(실물) 앨범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그룹 조나스 브러더스, 백스트리트 보이즈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방탄소년단은 온라인 스트리밍 등을 포함한 순위에서도 5위 안에 올랐다. 닐슨 뮤직은 앨범 실물 판매량 및 디지털 다운로드, 오디오 스트리밍 등을 합산한 톱 5 장르 아티스트에서 방탄소년단이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실물 앨범 및 디지털 다운로드, LP 판매량 등을 합산한 톱 10 앨범-토털 세일즈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단일 앨범으로 한국 가수 최다 판매량(339만9,302장)을 기록해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된 바 있다. 앞서 미국 음악산업 통계 회사 버즈앵글뮤직이 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60만3,307장 판매고를 올려 미국 유명 래퍼 에미넘(75만5,027장)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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