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동’이 지난달 말 크랭크업했다.
'시동'은 내 멋대로 살고 싶은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상필(정해인)이 내 맘대로 안 되는 세상 밖으로 나와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평점 9.8을 기록하며 호평 받은 조금산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마동석은 택일이 일하게 된 장풍반점의 정체불명 주방장 거석이형으로 분해 머리부터 발 끝까지 인상 깊은 캐릭터로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작정 집을 나와 우연히 찾은 장풍반점에서 상상도 못한 이들과 만나게 되는 어설픈 반항아 택일 역은 박정민이 맡았다.
여기에 빨리 사회로 나가 돈을 벌고 싶어하는 의욕충만 반항아, 택일의 절친 상필 역은 정해인이, 불 같은 손맛으로 사랑하는 아들 택일을 키워온 배구선수 출신의 택일 엄마는 염정아가 맡았다.
마동석은 “가슴 따뜻하고 재미있는 작품이라 촬영하는 내내 저까지 기분 좋아지는 느낌이었다. 개봉하는 날까지 모두 파이팅 했으면 한다”고 전했으며, 염정아는 “재미있으면서도 따뜻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정열 감독은 “모든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신나게, 열심히 작업한 만큼 좋은 영화 만들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