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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 김래원, 황금배지 보유자답게 여유…“힘들지만 낚시도 하고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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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 김래원, 황금배지 보유자답게 여유…“힘들지만 낚시도 하고 너무 좋다”

입력
2019.07.0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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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 김래원이 활약했다. 채널A 방송 캡처
‘도시어부’ 김래원이 활약했다. 채널A 방송 캡처

‘도시어부’의 박진철 프로가 참돔을 낚으며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는 명승부를 펼쳤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가 시청률 4.623%를 기록(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하며 뜨거운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덕화와 이경규, 장도연, 김래원, 최재환, 박진철 프로가 오도열도에서의 세 번째 대결로 참돔 낚시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접전이 벌어졌다. 배지를 대여해 오도열도행에 가까스로 탑승한 박프로는 설욕을 다짐하며 혼신의 힘을 다했고, 이틀 연속 황금배지를 품에 안은 김래원과 자신의 주 종목인 참돔 낚시만을 기다린 최재환 역시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배지 렌털로 형님들에게 무시와 수모를 당해온 박 프로는 오도열도에서 수없이 참돔 낚시를 해왔던 만큼 설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빚 밖에 없는 자는 이렇게 해야 돼”라며 쉴 틈 없이 낚싯대를 놓지 않은 결과, 63cm의 참돔을 들어 올리며 슈퍼배지를 완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두 개의 황금배지 보유자인 김래원은 스승의 설욕을 그 누구보다도 기뻐해 훈훈함을 안겼다. 그는 “올해 가장 많이 웃은 것 같다”며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낚시도 하고 너무 좋다”며 ‘도시어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먹는 링겔’까지 미리 준비해와 선물을 하는 등 출연진들의 건강까지 챙기는 스윗함도 드러냈다.

큰형님 이덕화 역시 “오늘은 ‘박데이’다. 너무 행복한 밤”이라며 박프로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했고, 이경규는 “‘진철투어’ 완전 살아 있다. 오늘 딱 좋다”며 그의 활약에 박수를 보내 따뜻함을 더했다.

슈퍼배지가 탄생한 이날은 기록적인 입질이 쏟아져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한꺼번에 네 명에게 입질이 동시에 오는가 하면, 평소 타이라바 낚시를 즐겨온 최재환과 이경규는 각각 ‘최타이’와 ‘이타이’로서 묘한 신경전을 벌여 재미를 안겼다. 이경규는 남대문(?)이 열린 줄도 모르고 박프로의 낚시 자세를 따라해 더 큰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오도열도에서의 세 번째 대결은 박프로의 슈퍼배지 탄생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명승부는 다음 주에도 이어진다. 오도열도에서의 흥미진진한 네 번째 대결은 오는 11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서 공개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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