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래 출범한 모터스포츠 중 가장 많은 인기와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카테고리는 바로 투어링 카 레이스의 엔트리 클래스부터 최정점까지 아우르는 TCR과 EV 레이스의 정점이자 재기발랄한 내용으로 가득한 ‘포뮬러 E 챔피언십’라 할 수 있다.
지난 2010년, 글로벌 모터스포츠 시장에서 가장 많은 고민은 바로 ‘지속 가능한 레이스’이며 이러한 고민 끝에 2012년, FIA(국제자동차연맹)가 ‘포뮬러 E 챔피언십(Formula E Championship)’의 도입을 알렸다. 이후 포뮬러 e-프리는 14/15 시즌을 시작으로 매 시즌 꾸준한 발전과 변화를 통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포뮬러 E 챔피언십이 한국 대회의 일정 및 서킷 계획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일 포뮬러 E 코리아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서울 E-프리 2020’의개최 기자 간담회를 열어 대회 소개 및 서울 E-프리 2020에 사용될 서킷 레이아웃을 고개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이희범 서울 E-프리 2020 대회운영위원장, 알레한드로 아각(Alejandro Agag) 포뮬러 E 회장 및 대표이사, 알베르토 룽고(Alberto Longo) 포뮬러 E 공동회장 및 부대표, 윤은기 포뮬러 E 코리아 대표이사, 타이틀 스폰서 ABB의 시셍 리(Sweeseng Lee) ABB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에서 개최되는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의 여섯 번째 시즌에 제10 라운드가 내년 5월 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대회 기간 동안 K-POP 스타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전기차 국제 전시회 및 전기차 국제 세미나를 비롯해 전기 자전거와 전기 보트 대회도 개최해 전기수송 수단의 붐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4월 25일부터 5월 5일까지는 서울 국제 페스티벌을 함께 개최함으로써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레이싱 축제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알레한드로 아각(Alejandro Agag) 포뮬러 E 회장 및 대표이사는 이번 서울 E-프리 2020에 대해 “서울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생기 넘치는 도시 중 하나로 깊은 스포츠 역사와 다양한 국제행사를 개최한 경험이 있는 도시다”라며 “이번 포뮬러 E 대회는 기존 올림픽 개최지인 잠실종합운동장의 경기장을 포함해 독특한 방식의 트랙이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특히 서울의 상징적인 스카이라인이 개최지로 추가되어 이번 포뮬러 E 시즌6이 더욱 특별해졌다”고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Seoul E-Prix 2020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서울 E-프리 2020에 대해 “광화문 및 삼성 코엑스 등을 배경으로 하는 레이아웃이 아닌 잠실 운동장을 중심으로 한 코스 레이아웃이 다소 아쉽지만 불투명 했던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서울 E-프리 2020의 비전이 더욱 명확해 진 것에 큰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덧붙여 “국내 모터스포츠의 기반이 부족한 상태에서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서울 E-프리 2020가 발전을 위한 촉매제가 되길 기대하며 그 동안 숱한 대회들이 운영위의 내분 및 예산 문제로 와해된 이력이 있는 만큼 이러한 부분이 더욱 쳬계적인 기획과 운영이 절실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