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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 박하나, 최후의 총 겨눴다…일제 향한 마지막 항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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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 박하나, 최후의 총 겨눴다…일제 향한 마지막 항거

입력
2019.07.0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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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 스튜디오 문화전문회사 제공
이몽 스튜디오 문화전문회사 제공

‘이몽’ 박하나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다. 일경에 포위당한 박하나의 최후에 관심이 집중된다.

매회 실존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역사를 재조명하며 짙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MBC 특별기획 ‘이몽’이 일본 경찰들에게 둘러싸인 박하나(차정임 역)의 피투성이 몰골이 담긴 현장 스틸을 공개해 충격적인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앞선 방송에서는 상해에서 의열단이 이영진(이요원), 중국 비밀결사 청방과 함께 일본 특무팀에 둘러싸인 임시정부 김구(유하복)를 무사히 피신시켰다. 특히 특무팀 저격수를 쫓던 차정임은 후쿠다(임주환)를 마주쳤고, 차정임은 망설임없이 후쿠다를 향해 방아쇠를 당겨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이어 차정임과 의열단원들은 김원봉(유지태)을 따라 경성에 돌아왔고, 종로경찰서 폭파 작전을 계획해 향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박하나가 비장한 표정으로 총을 겨누고 있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특히 일본 경찰에 포위되어 있는 박하나의 뒷모습이 스틸만으로도 위기감을 고조시키며, 금방이라도 총알이 발사될 듯 아찔하다. 이어 또 다른 스틸 속 박하나는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진 모습. 무엇보다 박하나의 애잔한 눈빛이 콧잔등을 시큰하게 만들며, 그의 가슴 아픈 최후가 그려질 ‘이몽’ 35-38화에 관심이 높아진다.

이에 ‘이몽’ 측은 “금주 방송에서는 의열단의 든든한 안방마님 박하나의 가슴 아픈 마지막 항거가 그려질 것”이라고 귀띔한 뒤, “박하나의 죽음과 함께 의열단에게도 위기가 불어 닥친다.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이몽’ 속 독립투사의 뜨거운 이야기가 전율을 선사할 것이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극중 최후를 앞둔 박하나는 “‘이몽’을 통해 독립운동가 분들에 대해 많이 배우고, 다시 한번 감사할 수 있는 의미 깊은 시간이었습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한 뒤, “마지막까지 ‘이몽’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리며 금주 방송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MBC 특별기획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오는 6일 오후 9시 5분에 35-38화가 연속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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