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 지류의 디자인이 바뀐다. 크기도 당초보다 작아져 휴대하기 좋게 제작된다.
성남시는 5일부터 신형 도안된 성남사랑상품권을 시중에 푼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발행되는 상품권은 1만원권 200만장과 5,000원권 10만장 등 모두 205억원을 푼다.
새 상품권은 휴대하기 간편하도록 종전(가로 15.7㎝, 세로 7.1㎝)보다 크기를 줄여 가로 14.8㎝, 가로 6.8㎝로 디자인했다.
5,000원권 도안은 성남시청사를, 1만원권은 탄천 전경을 각각 배경으로 넣어 지역의 특색을 살린 디자인을 입혔다. 각 전경은 앞서 성남시가 선정한 사진 공모전 입상작이다.
성남사랑상품권은 지류 상품권 외에 체크카드, 모바일 3종류로 발행된다.
올해 발행 규모는 이번 신형 도안(205억원)을 포함해 모두 1,090억원이다.
아동수당 657억원(카드형 상품권), 청년기본소득 129억원(모바일 또는 카드), 산후조리비 24억원(지류)의 성남시 정책 수당과 일반 시민 판매 분량 280억원이다.
성남사랑상품권은 성남지역 가맹점(지류 7,142곳, 모바일 4,700곳)인 전통시장, 소상공인 업체 등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대기업, 편의점, 온라인, 유해·유흥업종 점포에서는 사용이 안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신형 도안 상품권 출시로 지역화폐에 관한 시민 관심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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