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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 법률대리인 통해 “명예 훼손 감수하고 적극 대응하겠다”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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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 법률대리인 통해 “명예 훼손 감수하고 적극 대응하겠다” 심경

입력
2019.07.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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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이 4억원대 송사에 휩싸이게 된 상황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팍스뮤직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상민이 4억원대 송사에 휩싸이게 된 상황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팍스뮤직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박상민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박상민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삼송의 유병옥 변호사는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박상민의 현재 심경에 대해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에 대해 유 변호사는 "박상민과 저는 보도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하도 문의가 많아서 입장을 밝히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조모 씨는 박상민을 상대로 화해금 청구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그러나 박상민 측은 "대출원리금을 모두 변제했다. 조모 씨가 박상민을 곤란에 빠트리기 위해 이건 소송을 제기하고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상민의 심경을 묻자 유 변호사는 "제가 박상민에게 '잘못한 게 없으니 당당하라'고 했지만, 박상민은 조모 씨가 언론에 이 사건을 제보하기 전까지만 해도 연예인으로서 명예가 훼손될 것을 우려해 상당히 위축돼 있었고,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꼈다"면서 "이미 보도가 된 상황에서 박상민은 명예 훼손을 감수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 변호사는 "앞으로 박상민은 저와 함께 명예훼손, 계약금 반환 소송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상민과 조모 씨의 다음 공판은 오는 8월 21일 춘천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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