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민간주도형 지역기업육성사업 주체로 선정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2년간 24억원(국비 16억8,000만원, 도비 7억2,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진행한다.
민간주도형 지역기업육성사업은 기존 주력산업 내에서 진행하던 하향식 접근방식에서 벗어나 자율적이고 지역 상황을 고려한 민간주도의 상향식 방식이다. 지역혁신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지난해 8월부터 중소기업 중심의 네트워크 산업생태계 구축 계획을 세워 지역 내 매출액 10억원이상 제조업체 1,730개사를 조사 분석하고 민간주도형 지역기업육성사업 참여기업 후보 군을 선정했다.
지역 내 매출액, 고용, 경영능력, 중장기비전, 시장성, 기술경쟁력, 혁신성장 경영의지 등 다양한 평가를 통해 지난 4월 후보기업 10개사를 확정했다. 선정 기업은 중앙이엠씨, 엠스코어, 한국쓰리축, 금성필름, 대경, 휴인, 비피시, 동양인더스트리, 동해플라스틱, 윈가람이다.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원장은 “그동안 정부사업이 정책 지정 수탁형 사업으로 추진되다가 최근 기업중심의 민간주도형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정부정책에 발맞춰 기관의 기업지원 혁신 정책을 유연하게 운영하고 확보된 재원으로 지역기술혁신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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