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출신 청년들의 학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9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이자를 전액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은 2010년 이후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대출받은 ‘취업 후 상환학자금’, ‘일반상환학자금’, ‘생활비 대출’의 발생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1년에 상ㆍ하반기 2회에 걸쳐 신청을 받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2019년 상반기에 발생한 대출이자를 소득분위에 상관없이 전액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이 기존 대학 및 대학원 재(휴)학생, 졸업 후 2년 이내의 미취업자에서 대학 졸업(중ㆍ자퇴 포함) 후 10년 이내의 미취업자로 대폭 확대됐다. 이번 지원대상 확대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이자 최대 규모라고 도는 설명했다.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청은 오는 9월 27일 오후 6시까지 제주도 누리집(www.jeju.g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마감 후 서류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확정하고, 오는 12월 중 대출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다. 도는 앞서 올해 상반기 1,375명에게 약 1억4,000만원을 지원했다.
강동우 도 청년정책담당관은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통해 제주지역 청년들이 학비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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