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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10대들의 반란, 윔블던을 깨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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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10대들의 반란, 윔블던을 깨우다

입력
2019.07.0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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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가우프가 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3회전에 진출한 뒤 관중들의 환호에 미소 짓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코리 가우프가 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3회전에 진출한 뒤 관중들의 환호에 미소 짓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올해 윔블던은 10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5세 코리 가우프(313위ㆍ미국)와 19세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21위ㆍ캐나다)이 나란히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녀단식 3회전에 진출했다.

가우프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139위ㆍ슬로바키아)를 2-0(6-3 6-3)으로 완파했다. 이틀 전 열린 1회전에서 비너스 윌리엄스(44위ㆍ미국)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가우프는 파죽의 2연승을 달렸다. 가우프는 3회전에서 폴로냐 헤르초그(60위ㆍ슬로베니아)를 상대한다.

2004년생인 가우프는 프로 선수들의 그랜드슬램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윔블던 예선을 최연소로 통과한 선수다. 가우프는 이날 승리로 1991년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 이후 윔블던 여자단식 3회전에 오른 최연소 선수 기록도 쓰게 됐다. 당시 15세였던 캐프리아티는 그해 윔블던 4강까지 진출했다. 가우프는 경기 후 ATP와의 인터뷰에서 "윔블던 본선에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지만 나는 누구라도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차게 말했다.

오제 알리아심이 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 진출한 뒤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오제 알리아심이 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 진출한 뒤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여자단식에 가우프가 있다면 남자단식에는 알리아심이 있다. 알리아심도 같은 날 코랑탱 무테(84위ㆍ프랑스)를 3-1(6-3 4-6 6-4 6-2)로 제압하고 윔블던 남자단식 32강에 합류했다. 2000년생인 알리아심은 이미 대회 1회전을 통과하며 2000년 이후 태어난 남자 선수로는 가장 먼저 메이저대회 본선에서 승리를 따낸 선수가 됐다. 알리아심의 다음 상대는 우고 움베르(66위ㆍ프랑스)다.

한편 지난해 대회 우승자 노박 조코비치(1위ㆍ세르비아) 역시 데니스 커들라(111위ㆍ미국)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2회전을 통과했다. 1회전에서 권순우(125위ㆍCJ제일제당)를 물리쳤던 카렌 하차노프(9위ㆍ러시아)도 펠리시아노 로페스(54위ㆍ스페인)를 3-1로 꺾고 3회전에 올랐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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