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하이 퍼포먼스 모델, ‘슈퍼 벨로체(SV, Super Veloce)’에 만족하지 못 했을까?
750마력의 강렬함을 과시하는 아벤타도르 SV를 뛰어 넘는 람보르기니를 새롭게 선보이며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 이름은 바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Lamborghini AVENTADOR LP 770-4 Super Veloce Jota)로서 기존의 아벤타도르 SV를 더욱 능가하는 강렬함을 앞세웠다.
이를 통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는 기본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아벤타도르르를 시작해 아벤타도르 S, 아벤타도르 SV, 그리고 아벤타도르 SVJ까지 이어지는 퍼포먼스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더욱 대담하고 강렬하게 과시한 아벤타도르 SVJ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는 4,943mm에 이르는 긴 전장과 각각 2,098mm와 1,136mm에 이르는 넓은 전폭과 전고를 통해 더욱 날렵한 실루엣을 선사한다. 여기에 휠베이스는 2,700mm로 람보르기니의 플래그십 사양의 여유와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다.
이러한 체격은 기본 사양이라 할 수 있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대비 각각 163mm와 68mm의 전장과 전폭이 늘어나 더욱 강렬한 이미지를 더욱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참고로 체격이 커졌음에도 후술될 경량화를 통해 공차 중량은 1,525kg로 아벤타도르 대비 50kg가 줄었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 또한 강렬하고, 과격한 고성능 슈퍼카의 존재감을 뽐낸다. 특히 레이스카에서 가져왔다고 해도 무방할 수준으로 다듬어진 과격한 스타일의 전면 범퍼에는 과감한 스플리터가 대거 적용되어 강렬한 모습을 연출한다.
전면의 변화는 물론이고 측면과 후면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더해졌다. 실제 과감하게 연출된 사이드 스커드와 사이드 포드, 그리고 거대한 리어 윙 스포일러는 물론이고 리어 디퓨저 및 트윈 타입의 머플러 등 ‘달리기 위한 요소’들을 대거 적용해 강력한 퍼포먼스를 명확히 드러낸다.
덧붙여 람보르기니는 아벤타도르 SVJ에 770마력의 폭발적인 사운드를 선사하는 트윈 타입의 머플러 팁과 고속 주행 상황에서의 와류를 보다 적극적으로 억제하려는 의지가 가득 담긴 리어 디퓨저를 더해 모터스포츠의 노하우와 경험을 명확히 드러낸다.
레이스카의 공간을 옮기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의 실내 공간음 말 그대로 레이스카의 공간을 고스란히 옮겨온 모습이다.
대시보드 및 센터페시아의 구성 등은 아벤타도르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지만 특별함과 강렬함을 연출하기 위해 말 그대로 ‘레이스카에서 옮겨온 듯한’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그 존재감을 더욱 명확히 드러낸다. 실제 카본파이버로 구성된 수 많은 패널은 물론이고 알칸타라를 적용해 제작한 시트 및 대시보드를 통해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디지털 클러스터는 더욱 다양한 주행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한편 차량의 경량화를 위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의 도어를 카본파이버로 제작했다. 카본파이버로 제작된 만큼 도어 캐치는 존재하지 않고, 가죽으로 제작된 도어 스트랩을 적용해 경량화에 대한 자신감을 보다 확실히 드러낸다.
770마력으로 완성된 아벤타도르 SVJ의 심장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의 핵심은 바로 역대 최강의 퍼포먼스를 완성하는 V12 엔진에 있다.
기본 사양 대비 70마력, 아벤타도르 SV 대비 20마력이 향상된 V12 엔진은 최고 출력 770마력과 73.4kg.m의 토크를 내 역대 최강의 V12 엔진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더욱 견고하고, 섬세하게 다듬은 ISR 변속기 및 람보르기니가 조율한 AWD 시스템을 통해 노면으로 출력을 전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아벤타도르 SVJ는 정지 상태에서 단 2.8초 만에 시속 100km를 가볍게 주파하며 정지 상태에서 200km/h까지도 단 8.6초 만에 주파하는 폭발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 속도는 350km/h를 상회한다.
완벽한 움직임을 추구한 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은 더욱 완벽한 움직임을 구성하기 위해 람보르기니의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가 대거 적용되었다. FIA GT3는 물론이고 전세계의 다양한 내구 레이스 등에서 활약하며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첨단 기술과 시스템을 대거 적용해 그 완성도를 높인다.
실제 트랙은 물론이고 일반 도로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렬함을 과시했던 ‘우라칸 퍼포만테’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ALA(Aerodinamica Lamborghini Attiva)를 한층 업그레이드 한 ALA 2.0를 아벤타도르 SVJ에 적용해 더욱 완성도 높은 드라이빙을 구현한다.
ALA 2.0 외에도 4-휠 스티어링 시스템과 4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 등을 더해 레이스카들에 필적하는 퍼포먼스를 제시하며 770마력까지 상승된 출력을 억제하기 위해 6 피스톤 타입의 캘리퍼와 400mm X 38mm 규격의 카본-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전륜), 380mm X 38mm 규격의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와 4 피스톤 캘리퍼(후륜)를 적용했다.
뉘르부르크링 노트르슐라이페의 정점에 오르다
람보르기니의 모든 노력과 기술로 완성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는 실제 경쟁의 무대에서도 더욱 강력하고 완성된 모습을 선보인다. 실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는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6분 44초 97라는 압도적 기록을 달성하며 ‘람보르기니의 정점’을 더욱 명확히 드러냈다.
한편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는 전세계 단 900대만 한정 생산, 판매될 예정이다.
취재협조: AP오토모티브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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