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이 또 한번 전속계약 관련 분쟁에 휘말리게 될까.
송지은 소속사 식스오션스 측 관계자는 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오늘 회사 관계자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상벌조절윤리위원회(이하 연매협 상벌위)에 참석한 게 맞다. 결론이 나지 않았고, 현재 회사 직원들끼리 회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앞서 한 매체는 연매협이 이날 오전 상벌위를 열고 송지은의 전속계약 문제를 둘러싼 이해당사자들의 소명을 청취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2일 TS엔터테인먼트는 "현재 법적으로는 송지은과 당사와의 전속계약은 유효하며, 새로운 소속사와의 계약 체결은 이중 전속계약으로써 명백한 계약위반"이라며 "연매협 상벌위에 전속계약 위반 및 사전접촉의무 위반으로 인한 이중계약, 그에 따른 손해배상 등으로 연매협에 중재 요청을 한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상황과 관련해 TS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이날 "지난 4월 했던 중재 요청"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송지은은 지난 2017년 5월 TS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내용증명을 보냈으나, TS엔터테인먼트는 이를 거부해 전속계약 분쟁을 겪고 있다. 올해 1월 송지은은 해와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으나 4월 1일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한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6월 22일 송지은은 식스오션스 측과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렸다. 최근 송지은은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하는 등 활동을 재개하려 하고 있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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