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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은 하나다] BNK부산은행, 맞춤형 지원 지역경제 살리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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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은 하나다] BNK부산은행, 맞춤형 지원 지역경제 살리기 ‘앞장’

입력
2019.07.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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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부산은행]

‘2019 포용적 금융 프로그램’ 금융취약계층 지원

지역 중소기업ㆍ자영업자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고객에 실질적 도움, 사회적ㆍ포용적 역할 실천”

BNK금융그룹 부산은행 사옥 전경. BNK부산은행 제공
BNK금융그룹 부산은행 사옥 전경. BNK부산은행 제공

지난달 초 부산지역 한 인테리어 업체 대표가 부산은행 대출 창구를 찾았다. 최근 침체된 주택매매시장 경기 때문에 운전자금이 부족, 대출을 받기 위해서였다. 대출 금리는 보통 4%대. 대출 담당 직원은 이 업체가 예비 사회적 기업체로 지정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직원은 “부산은행의 ‘2019 포용적 금융’ 프로그램이 있어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면서 ‘2019 부산시 사회적 경제기업 저리 융자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을 몰랐던 업체 대표는 덕분에 연 2%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 박현규 부산은행 리테일금융부 과장은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대출 등에서 보다 유리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BNK부산은행이 금융취약계층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700억원 규모의 ‘2019 포용적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하면 서민ㆍ영세자영업자, 사회적 경제기업, 다문화가정,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이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인테리어 업체 대표처럼 저금리 대출 지원을 받은 건수는 지난 5월 29일부터 최근까지 43건에 이른다. 이 프로그램으로는 최대 3,000만원까지 연 2%의 낮은 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추가자금이 필요한 기업은 ‘신용보증기금 협약 사회적 경제기업 대출한도 우대 프로그램’으로 최대 3억원 대출 지원이 가능하다. 또 경영컨설팅 및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비용 지원, 제조물품 구매 등의 도움도 준다.

서민ㆍ영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고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통해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체의 고금리 대출을 성실히 상환하고 있는 고객에게 제1금융권 대출로의 대환을 제공해 고객의 금융비용을 줄이고, 신용등급 회복도 돕는다.

‘재기지원’은 기초생활수급권자ㆍ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신용정보관리기록 해제 등을 지원하고, ‘新프리워크아웃’은 ‘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의 담보권 행사 유예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확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의 다문화가정에는 임차보증금 90% 범위 내에서 최대 2억원까지, 2.85%(6월 말 기준) 금리로 대출을 지원하고, 외화송금 이용 시 환율 수수료의 80%를 우대한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맞춤형 지원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부산은행 직원이 고객과 상담하고 있는 모습. BNK부산은행 제공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맞춤형 지원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부산은행 직원이 고객과 상담하고 있는 모습. BNK부산은행 제공

중소기업과 자영업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부산은행은 부산ㆍ울산ㆍ경남의 기술력과 성장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금융지원을 하는 ‘혁신금융 추진 TFT’를 운영하고 있다. 은행장 직속 조직으로 대출, 투자, 스타트업, 일자리 창출 등 분야를 종합 지원한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시 등 기관이나 민간기업과 협력, 1만개의 지역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자영업 미소만개 프로젝트’도 실시하고 있다. 본점 내에 ‘자영업 종합지원센터’를 열고, 은행 방문이 어려운 자영업자를 위해’ 찾아가는 금융지원팀’을 꾸린 것도 금융상담, 컨설팅, 마케팅 등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기존의 단순한 자금지원 방식을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2019 포용적 금융’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금융의 사회적ㆍ포용적 역할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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