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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은 하나다] “가야건국 2000년, 세계도시 김해 도약에 온 힘을 쏟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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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은 하나다] “가야건국 2000년, 세계도시 김해 도약에 온 힘을 쏟겠다”

입력
2019.07.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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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김해시장 인터뷰]

2042년 가야건국 2000년 대비

세계도시 도약 차질 없이 준비

2022년까지 좋은 일자리 10만개

허성곤 김해시장은 일관되게 추진해 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가야사 복원 등 변화와 혁신을 위한 시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해시 제공
허성곤 김해시장은 일관되게 추진해 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가야사 복원 등 변화와 혁신을 위한 시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해시 제공

민선 7기 2년 차를 맞은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난 1년 동안 거둔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도시 가치를 높이고, 보다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야건국 2,000년, 세계도시 김해’를 실현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가야사 복원, 전국체육대회 준비 등 역점사업과 김해신공항 건설, 비음산 터널,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 등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허 시장과의 일문일답.

-‘가야건국 2000년 세계도시 도약 준비’를 핵심시정으로 꼽았다

”2042년 가야건국 2,000년에 대비해 가야사 복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세계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의 품격과 가치를 높여 나가는 데 시정을 집중하겠습니다. 정부 국정과제인 가야사 복원사업은 올해 국ㆍ도비 등 사업비가 확보된 만큼 속도를 내고, 장기 지체된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은 올해 학교이전 등 협의를 마무리해 보상에 착수하고, 가야의 상징적 유적인 가야왕궁터와 봉황동 유적, 예안리와 양동리고분군도 발굴조사와 복원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특히 대성동 고분군은 2021년까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해 세계인이 찾는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국제슬로시티 선포를 계기로 올해는 브랜드 확산에 주력해 지역경제, 자연, 문화, 사람의 4대 핵심 분야별 콘텐츠를 개발하고, 사업을 발굴해 슬로시티 김해를 본격 구현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시립박물관, 한글박물관, 인도박물관 등 박물관 도시 프로젝트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정부 역사문화도시 지정과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으로 세계적인 문화도시의 위상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가야사 복원과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계기로 자랑스러운 가야문화를 국내외에 소개하고, 김해를 알릴 수 있도록 2021~2023년 3년간을 ‘김해방문의 해’로 정해 세계인이 찾는 1,000만 관광도시 도약을 앞당길 계획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지난 3년간 정부 일자리 대상을 수상한 역량을 바탕으로 2022년까지 좋은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우수기업 유치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19개 산업단지는 2020년까지 조기 완공하고, 식품특화산업단지와 흥동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특화첨단산업단지도 본격 추진해 우수기업 600개 유치와 일자리 6만개 창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사물인터넷(IoT) 스마트부품, 첨단센서산업을 육성하고, 제조업 혁신을 이끌 스마트공장도 올해부터 4년간 600개 기업 구축을 목표로 추진하고, 2020년 준공 예정인 대동첨단산업단지는 정보통신기술(ICT)기반의 첨단 스마트산업단지로 조성해 입주기업의 경쟁력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또 신설한 창업전담팀을 중심으로 청년과 중장년을 대상으로 창업붐을 조성하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유통물류센터 건립, 소상공인 집적지구 지정, 권역별 특화시장 육성과 같은 다양한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지역 청년들을 위해 50개 사업 450억원을 투입하는 김해형 청년 1.2.3정책을 통해 일자리 지원과 문화소통, 지역기반 등 청년복지를 실현해 나갈 계획입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2042년 가야건국 2,000년을 앞두고 ‘세계도시 김해’로 도약하기 위해 미래발전 로드맵을 하나 하나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한 인도 모디(오른쪽) 총리가 허 시장에게 ‘석가모니 보리’ 후계목을 선물하고 있다. 김해시 제공
허성곤 김해시장은 2042년 가야건국 2,000년을 앞두고 ‘세계도시 김해’로 도약하기 위해 미래발전 로드맵을 하나 하나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한 인도 모디(오른쪽) 총리가 허 시장에게 ‘석가모니 보리’ 후계목을 선물하고 있다. 김해시 제공

-친환경 미래도시 조성 계획은

”우선 2035년 인구 71만 대도시 진입을 목표로 미래지향적인 도시계획과 첨단 스마트도시 등 친환경 미래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우선 한반도 종단철도의 시발점인 부산신항 인근 그린벨트 지역에 21㎢ 규모의 산업ㆍ물류단지와 국제비즈니스시티, 배후주거단지 등 산업물류 허브를 구축하고, KTX 중심역을 만들어 동북아 산업물류의 허브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습니다. 미래형 첨단스마트시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방범과 방재, 교통 등을 연계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시티 중장기전략을 마련해 문화관광, 친환경, 첨단기술이 접목된 김해형 스마트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구도심 활력을 위해 도시재생사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사업이 한창인 원도심과 무계지구를 비롯해 최근 선정된 삼방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역 특색을 반영해 추진해 나가며, 내외지구와 진영지구 등도 추가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통팔달 도로망과 교통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그 동안 추진에 난항을 겪던 초정~화명간 도로와 동김해IC~식만JCT간 도로는 부산시와 협의로 해법을 마련하고 있으며, 비음산터널도 경남도, 창원시와 원만한 협의를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부전~마산 복선전철 신월역 및 장유시외버스터미널 건립 등 주민 숙원사업들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녹색 미래도시 건설을 위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과 용지봉 국립자연휴양림 조성, 화포천 습지보전관리센터와 생태체험장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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