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민선 7기 1년 시정 성과]
숙의민주주의 도입… 참여와 민주적 절차로 결과 도출
교복 지원, 시민안전보험 가입 등 ‘청년지원’ 4종세트
“행정과 시장의 존재 이유는 시민에게 있고, 시민 한 분 한 분의 아픔까지 어루만질 수 있어야 한다. 아픈 곳이 어디인지 알기 위해서는 소통이 중요하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사람중심의 가치구현을 위해 소통과 개방을 통해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숙의민주주의를 도입하고 있다. 시민갈등관리위원회와 공론화위원회를 출범시켜 시민참여와 민주적 절차를 통해 합리적인 결과 도출해내는 게 구현 방안이다.
허 시장은 올해 들어 3월까지 총 17차례에 걸쳐 58개 읍ㆍ면ㆍ동 민생대장정에 나서 시정현안을 육성으로 설명하고, 시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 시청 홈페이지에 500명 이상이 공감한 청원에 대해 14일 이내에 영상으로 답변하는 ‘온라인 시민청원제도’를 경남 최초로 도입한 것도 그의 남다른 소통 방법이다.
시정에도 가능한 모든 문을 활짝 열기로 하고, 첫 개방형 감사관에 공무원이 아닌 외부 인사를 임명해 투명도를 높였으며, 공약이행의 투명성 담보를 위해 시민공약평가단도 과감히 발족했다. 또 주민참여예산제를 확대하고, 행정정보공개 실질화 등 ‘창원 메이킹(Making)’의 주인공이 행정이 아니라 시민임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사람중심’ 행정을 위해 먹거리 마련과 함께 시민 삶에 대한 지방정부 책임도 한층 강화했다.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복지예산을 역대 최고 수준(본예산의 41%)으로 늘려 증대된 예산을 시민 삶에 힘이 되도록 했다. 매년 2월이면 중ㆍ고교 신입생을 둔 학부모들이 교복값 부담으로 외식비를 줄이는 등 생활비를 아끼는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중ㆍ고고 신입생 1만9,000명에 무상교복을 지원하고, 1,517개 교실에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지원하는가 하면 어린이집 간식비 및 부모부담 보육료 지원을 통해 보육과 교육의 공공성을 크게 강화했다. 창원시민이라면 누구나 자동 가입되는 창원시민 안전보험을 실시,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하기도 했다.
취업으로 고민 중인 청년문제 대책도 주요 관심 사안이다. 시는 지난 4월부터 개인이 15만원을 내면 시가 15만원을 매칭해 3년간 1,080만원을 만드는 ‘1080통장’과 창업수당, 내일수당, 주거비지원의 이른바 ‘청년지원 4종세트‘를 마련해 청년들이 안정적 미래 준비를 응원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 실현을 위해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살피고, 어려운 시기에 위로와 힘이 되기 위해 시민을 향해 시정의 문을 활짝 여는 한편 소외된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겠다”면서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시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창원시가 되도록 미래비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