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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한-아세안 정상회의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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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한-아세안 정상회의 준비 ‘박차’

입력
2019.07.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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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49억 투입해 시설 개ㆍ보수

LG유플러스와 계약, 통신 인프라 확보

벡스코가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에 돌입했다.

3일 벡스코 따르면 이달 22일부터 정상회담 메인 장소로 쓰일 컨벤션홀과 누리마루 APEC하우스를 중점으로 49억6,400원의 예산을 확보해 시설 개ㆍ보수를 추진한다.

시설 개ㆍ보수는 총 3차로 진행되며, 11월 14일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웠다. 벡스코 관계자는 “크게 행사시설, 경호안전, 환경정비로 나눠 바닥 카펫, 벽면 벽지, 페인트 도색, 천정 부분 보수, 폐쇄회로(CC)TV 보완 등 전반적인 시설을 손본다”면서 “시설 개ㆍ보수가 진행되는 동안 예약된 행사들을 치르는 데 무리가 없도록 3차로 나눠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벡스코는 LG유플러스와 통신 인프라ㆍ서비스 제공을 위한 계약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11월 벡스코에서 개최 예정인 국내 최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차세대 무선 표준 방식 ‘와이파이6’와 같은 최신 통신 기술이 적용된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벡스코에서 통신망을 점검하는 모습. 벡스코 제공
LG유플러스 직원들이 벡스코에서 통신망을 점검하는 모습. 벡스코 제공

LG유플러스는 7년간 독점 운영을 통해 벡스코 실내ㆍ외 시설 전 지역에 유무선 통신망을 구축한다. 양사는 계약을 통해 ‘와이파이6’ AP, 기가급 통신 서비스, 신규 광케이블 인프라, 구내 교환기 구축 투자 등에 대해 합의했다.

김봉천 LG유플러스 기업영업그룹장 상무는 “벡스코에서 열리는 다양한 국제적 행사에 대비해 통신망의 안정성을 높이고, 5G 시대 호환성을 갖는 차세대 네트워크 방식을 구축 중”이라며 “LG유플러스 유무선 통신의 양적ㆍ질적 진화를 지속적으로 적용해 차별적 인프라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벡스코는 지난달부터 노후화 된 전광판 교체작업도 진행 중이다. 부대시설 중 하나인 전광판은 2007년 한 광고대행업체가 영업권을 독점하는 조건으로 설치했다가 2014년에 수익성 악화로 손을 떼고 나간 후 벡스코가 관리하고 있다. 전광판은 제1전시관 내부에 3대, 사무동 외부에 1대 총 4대가 설치돼 있으며, 다음주쯤 교체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태식 벡스코 대표는 “시설 개ㆍ보수가 완료되면 한-아세안 정상회의뿐 아니라 이후 개최하는 대형 행사에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아세안 정상회의는 11월 25, 26일 이틀간 열리며,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참석한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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